꼬리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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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의 땀시의 세계 2022. 2. 21. 16:19
연주 이희정 / 테너색소폰 태초에 우주를, 이 푸른별을 지으신이의 땀이 고여 바다를 이룬 것은 아닐까 지금도 파멸과 종말을 향해 달음박질하는 우리를 피눈물과 땀범벅으로 굽어보시며 기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다듬던 시 하나 소개 드립니다 별의 땀 / 이희정 꼬리별 질 때 천국 입성하는 영혼들의 삶 투명하게 승화시켜 염(鹽)하는 일인가, 하늘 우러러 노을빛 살피던 노인 해주에 물 가두느라 깊어진 밤 어깨 가득 피어난 소금별을 마지막 일기예보 보고서야 씻어내더니 오늘은 뙤약볕 아지랑이 흔들리는 수평선 거울 위 새털구름 파고들며 저어대는 도요새처럼 시간이 녹아내린 수차 살 너머 하얀 소금 더미를 산란하는 중이다 땀방울 하나, 소금 하나! 소금 둘, 꼬리별 둘! http://www.gugijamall.com 청양..